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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카페]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한옥카페, 티라미수 맛집 '어마무시'

몽글몽글리 2025. 8. 10. 23:51

'어마무시'는 원래
선덕여고 근처에서 티라미수로 유명했던 카페다.

한동안 문을 닫아 아쉬웠는데,
최근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다녀왔다.

 

 

영업시간 | 월-일요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주소       | 경북 경주시 숲머리길 136
주차       | 주차장 ⭕
대표메뉴 | 아메리카노 5.5  말차라떼 6.0

                오리지널 티라미수 7.5  말차 티라미수 7.5

                                                 (티라미수 포장 시 +1.0)
                             * 경주페이 사용 가능 ⭕
기타       |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uhmamooshi
 

한옥에서 즐기는 달콤한 티라미수 한 입

 

이번에 문을 연 위치는
황리단길과 보문단지 중간 정도.

지도상으로 보면 살짝 애매한 위치 같지만
두 곳을 함께 들르기엔 오히려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주변이 조용하고
무엇보다 매장 앞에 주차장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 편했다.

정문은 마치 대궐처럼 삐까뻔쩍 하다.
문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나오고,
그 안에 한옥 구조의 건물이 자리한다.

매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실내 좌석도 여유 있었고,
한옥 특유의 목재 인테리어가 주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다만, 안쪽 실내는
사람이 많으면 소리가 울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바깥쪽 처마 밑 자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

처마 밑 자리는 바람도 솔솔 불고
마당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들은
마당에서 아이를 놀게 하고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도 많이 놀고 있었는데
방실방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야외의 몇몇 좌석은
사진이 잘 나오겠다. 싶은 분위기였다.
이날도 몇몇 손님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자리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MENU


메뉴는 여전히 티라미수가 중심이었다.
오리지널을 비롯해
말차, 인절미, 아몬드,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었다.

일부 티라미수는 베이스를 커피와 우유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이 특이했다.

 

티라미수는 예전과 다름없이 맛있었다.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시트,
한입 먹자마자
예전에 이곳을 자주 찾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다만, 커피와 말차라떼는 깔끔하지만
특별한 개성이 있는 맛은 아니었다.

티라미수에 비해 음료는 무난한 편이었다.
이곳은 음료보다는
티라미수를 즐기는 마음으로 방문하길 추천한다.

사진 속 자리에 앉아서 사진찌는 것을 추천함!

이번에 새롭게 다시 오픈한 '어마무시'는
넓은 한옥 구조와 마당 덕분에
공간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좋았다.

차를 가져간다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티라미수를 좋아한다면,
이 한옥 카페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