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역시 흑돼지가 아닐까 싶다.
유명한 식당도 많고,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곳도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
흑돼지 특수부위 맛집 '뽈살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영업시간 | 월-일요일 15:00 ~ 24:00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 91번 길 41 1층
주차 | 올레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대표메뉴 | 모둠 스페셜 大 75.0 / 中 49.0
열무 사과 물냉면/비빔냉면 6.0
기타 | 064-763-6860
기다림 끝에 더욱 깊어지는 고기의 맛
소소한 배려가 더해진 풍성한 한 끼

뽈살집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이마저도 주차장이 복잡한 시간에는 빈자리가 없을 수 있다.
시장 주변은 늘 북적이니 감안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뽈살집은 웨이팅으로도 유명하다.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같은 원격 줄 서기가 불가능하다.
번호표도 없고,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적는 것도 없다.
정말 말 그대로, 고전적인 방식으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주말 저녁 6시 반쯤 방문했는데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기다렸다.
벽면에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하고
대기 공간에 시원한 생수를 준비해둔 점은 작은 배려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덥고 힘들긴했다..)

처음 보는 크기의 귀여운 생수라
크기 비교용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두었다.
얼음을 꽝꽝 얼린 물이라 그나마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매장은 별관, 2층 등등 공간이 나눠져 있다.
인원이 4명 이상이면 사장님께서 자리 배정에 관해 물어본다.
바로 옆 테이블로 함께 이용할지, 같은 공간이면 상관없는지,
아니면 빈자리가 나는 대로 빠르게 들어가고 싶은지
단체 방문일 때는 이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대기가 더 길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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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마자 우리는 모둠 스페셜 중으로 주문했다.

고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위인지 설명해 주셨는데,
솔직히 다 기억하긴 힘들었고,
그저 천천히 부위별로 나눠 구워 먹으라는 말만 충실히 따랐다.
한 번에 4점 정도만 불판에 올려
아주 느긋하게 즐겼다.

부위는 천겹살, 비단살, 눈썹살, 뽈살, 꽃살, 돈새살
이렇게 총 6가지였다.


기본 반찬 외에도 셀프 코너가 잘 갖춰져 있었다.
무생채, 대파김치, 보리쌈장, 와사비, 멜젓 등등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기 좋았다.



더위에 오래 기다려서 정작 고기 먹는 사진은 거의 없는데,
고기는 천천히 구워 음미하며 먹었고
함께 나온 된장찌개와 콩나물무침도 맛있었다.

그리고 이 집의 매력은 서비스였다.
첫 번째는 수제 소시지와 떡, 동그랗게 말린 껍데기
껍데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콩고물까지 챙겨주셨다.
두 번째는 양념 껍데기와 고사리
세 번째는 떡갈비
추가메뉴로 있는 것들을 맛볼 수 있게 차례로 제공해 주셨다.

덕분에 평소에는 시도하지 않았을 사이드 메뉴까지 맛볼 수 있었다.
그중 특히 소시지는 추가 주문을 고민할 만큼 맛있었다.
술을 곁들였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쉽게도 포기했다.
제주여행은 늘 이게 딜레마다.

마지막은 열무 사과 물냉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식당을 이용하면서 감동 포인트가 또 있었다.
직원들이 각 테이블을 세심히 살피며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서비스는 언제 주는 게 좋은지 계속 신경 써주었다.
무엇보다 여름철 배려가 인상 깊었다.
귀엽게 생긴 아이스방석을 슬쩍 건네주셨는데,
앉자마자 등골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또, 얼린 물수건도 가져다주셔서
더운 날씨에 내내 상쾌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 줄을 서는 건 확실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기다림을 상쇄하고도 남을
맛과 서비스가 있는 곳이었다.
특히 다양한 특수부위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다채로운 메뉴가
뽈살집만의 매력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흑돼지를 먹을 계획이라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이곳을 찾길 추천한다.
줄 서는 동안 지치겠지만
자리에 앉아
고기를 한 점, 한 점 음미하는 순간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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